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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뮤지컬 서편제 공연 정보 및 캐스팅 (광림아트센터 BBCH홀 좌석 시야)

by LimeNote 2026. 3. 7.

뮤지컬 서편제 포스터

 

4년 만에 돌아온 공연이 이토록 반가울 수 있을까요? 2022년 '마지막'이라는 말과 함께 막을 내렸던 뮤지컬 <서편제>가 2026년 4월 30일부터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다시 무대에 오릅니다. 저는 영화로만 접했던 이 작품을 뮤지컬로 볼 수 있다는 소식에 벌써부터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특히 '살다 보면'이라는 넘버를 극장에서 직접 들을 수 있다니, 이건 정말 놓칠 수 없는 기회라는 생각이 듭니다.

 

뮤지컬 〈서편제〉 공연 정보

공연명 뮤지컬 〈서편제〉
공연 기간 2026.04.30 ~ 2026.07.19
공연 장소 광림아트센터 BBCH홀
러닝타임 약 150분 (인터미션 포함)
관람 등급 초등학생 이상
티켓 가격 VIP석 150,000원 / R석 120,000원 / OP석 120,000원 / S석 90,000원 / A석 60,000원

왜 서편제는 4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를까요?

원작 계약 종료로 2022년 시즌을 끝으로 막을 내렸던 뮤지컬 <서편제>가 관객들의 꾸준한 요청으로 재계약에 성공하면서 여섯 번째 시즌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2010년 초연 이후 한국뮤지컬대상을 비롯해 주요 시상식에서 총 21회 수상하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입증한 이 작품은, 한국 창작 뮤지컬의 대표 레퍼토리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청준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떠돌이 소리꾼 유봉과 그의 딸 송화, 아들 동호의 이야기를 통해 '득음'을 향한 예술가의 치열한 여정을 그려냅니다. 여기서 득음이란 판소리에서 최고의 경지에 이른 소리를 의미하는데, 단순히 기교가 뛰어난 것을 넘어 인간의 한과 정서가 온전히 담긴 소리를 일컫습니다. 저는 이 작품이 단순히 판소리를 소재로 한 것이 아니라, 예술을 위해 무엇을 포기하고 견뎌야 하는지를 정면으로 다룬다는 점에서 깊은 울림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2010년 초연 당시는 해외 대형 라이선스 작품이 시장을 주도하던 시기였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한국적 소재를 전면에 내세운 <서편제>의 등장은 무모한 도전에 가까웠죠. 하지만 작품은 판소리와 현대 음악을 조화롭게 엮어내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이제는 K컬처를 대표하는 뮤지컬로 성장했습니다. 실제로 제작사 PAGE1은 K컬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지금이야말로 이 작품의 진가를 다시 보여줄 최적의 시기라고 밝혔습니다.

광림아트센터에서 만나는 11인의 캐스팅

 

송화 이자람 / 차지연 / 이봄소리 / 시은
동호 김경수 / 유현석 / 김준수
유봉 서범석 / 박호산 / 김태한
노년 송화 정은혜

특히 이자람과 차지연은 초연부터 함께해온 배우들로, 많은 팬들에게 “서편제의 상징 같은 배우”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번 2026 시즌의 가장 큰 화제는 역시 캐스팅입니다. 송화 역에는 이자람, 차지연, 이봄소리, 걸그룹 스테이씨의 시은이 이름을 올렸고, 노년 송화 역은 소리꾼 정은혜가 맡습니다. 동호 역에는 김경수, 유현석, 국립창극단 소리꾼 김준수가, 유봉 역에는 서범석, 박호산, 김태한이 출연합니다.

 

이번 시즌에서 주목할 점은 '레전드의 귀환'이라는 표현이 딱 어울리는 배우들의 복귀입니다. 특히 이자람과 차지연은 초연부터 이 작품과 함께해온 배우들로, 팬들 사이에서는 "서편제 하면 역시 이 두 사람"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저 역시 이자람 배우의 소리를 직접 듣고 싶다는 생각에 벌써부터 예매 손가락이 근질근질합니다.

 

이번에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한국적 미학'을 전면에 내세우며 인물의 초상만으로 서사의 온도를 전달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2017년부터 <서편제>의 시각적 아이덴티티를 구축해온 디자인 스튜디오 프로파간다와 이승희 포토그래퍼가 협업해 제작한 이 포스터는, 절제된 색감과 깊은 여백 속에 작품의 정서를 응축했습니다. 배경에 번지듯 놓인 민화적 문양은 판소리 장단처럼 화면에 리듬을 더하고, 한복의 질감은 한지처럼 부드럽게 빛을 머금는다는 평가입니다.

광림아트센터 BBCH홀 좌석 시야

 

광림아트센터 BBCH홀 사진

광림아트센터 BBCH홀은 약 1,000석 규모의 중극장으로, 무대와 객석의 거리가 가까운 편이라 대부분 좌석에서 공연을 비교적 편하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1층 추천 좌석

  • 1층 중앙 H~I열
  • 1층 중앙 중간열

배우 표정과 무대 연기를 동시에 보기 좋은 위치입니다.

 

2층 좌석

  • 무대 전체 구성을 한눈에 보기 좋음
  • 단차가 있어 시야 방해가 적은 편

좌석 선택 팁

  • 배우 연기와 표정을 가까이 보고 싶다면 1층 중앙 좌석
  • 무대 전체 연출을 보고 싶다면 2층 중앙 좌석

광림아트센터 BBCH홀은 약 1,000석 규모의 중극장으로, 무대와 객석 거리가 가까워 전체적인 시야가 매우 좋은 곳입니다. 제가 직접 다녀온 경험상 1층 중앙 H~I열은 배우의 표정까지 잘 보이는 명당이며, 2층 뒷자리에서도 무대 전체가 잘 보여 몰입도가 높았습니다. 단차가 좋아 앞사람에 의한 시야 방해가 적은 편이라, 어느 좌석을 선택하든 공연을 제대로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살다 보면' 넘버와 함께 울리는 한국 음악의 결은 어떤 감동을 줄까요?

뮤지컬 <서편제>의 가장 큰 매력은 음악입니다. 작곡가 윤일상이 처음으로 뮤지컬 작곡에 도전한 이 작품은 발라드, 록, 전통 국악, 현대적 팝 등 다양한 장르를 하나의 무대 위에서 유기적으로 조화시켰습니다. 여기서 유기적 조화란 단순히 여러 장르를 섞어놓은 것이 아니라, 각 장르가 극의 흐름과 인물의 감정선에 맞춰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제가 이 작품에 기대하는 가장 큰 이유도 바로 이 점입니다.

 

특히 대표 넘버 '살다 보면'은 한국인의 한을 담아낸 곡으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습니다. "그저 살다 보면 살아진다. 그 말 무슨 뜻인지 몰라도 기분이 좋아지는 주문 같다"는 가사는 삶의 무게를 견디는 모든 이들에게 위로를 건넵니다. 커뮤니티에서는 "도입부만 들어도 눈물이 난다", "극장에서 이 노래를 직접 들으면 떼창이 절로 나올 것 같다"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윤일상 작곡가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초연 멤버들이 자부심을 안고 공연을 마치는 모습을 보며 우리 소리가 가미된 작품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품었다고 합니다. 그 결심 끝에 3일 만에 일곱 곡을 연이어 완성했다는 일화는 유명하죠. 초연 당시 송화 역을 맡았던 소리꾼 이자람은 작업 과정에서 중요한 영감의 원천이 되었고, 조광화 작가, 이지나 감독, 김문정 음악감독 등 한국 뮤지컬계를 대표하는 창작진이 함께하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피날레 장면에서 송화가 판소리 '심청가'의 한 대목을 소리로 풀어내는 순간은 한국적 정서를 무대 언어로 제대로 번역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전통 국악과 현대 뮤지컬의 만남이 어색하지 않고 오히려 서로를 더욱 빛나게 만드는 지점이죠. 저는 이 장면을 직접 보고 나면 한국 창작 뮤지컬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될 것 같습니다.

 

작품은 근현대사의 흐름 속에서 판소리가 창극, 여성국극, 신파극 등으로 확장되고 서양 음악이 유입되는 시대상도 함께 그려냅니다. 팝과 록을 하는 동호와 전통 소리를 이어가는 송화의 대비는 뮤지컬 형식을 통해 한층 극적으로 강조되며, 이는 '예술이란 무엇인가', '예술의 완성을 위해 어디까지 내놓을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관객에게 던집니다.

 

4년의 기다림 끝에 돌아온 뮤지컬 <서편제>는 단순히 과거 작품의 재연이 아닙니다. K컬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지금, 오랜 시간 축적된 무대 언어를 바탕으로 정서와 메시지를 충실히 담아낼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1차 티켓 오픈은 3월 5일 NOL티켓과 YES24를 통해 진행되니, 광림아트센터에서 울려 퍼질 소리를 놓치고 싶지 않다면 서둘러 예매하시길 추천합니다. 소리는 사라지지 않습니다. 다만, 다시 들을 준비를 하는 사람을 기다릴 뿐입니다.

 

참고: https://tickets.interpark.com/goods/26003126